7일 KB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올해 전지사업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LG화학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0조2,564억원, 2조4,033억원으로 2018년대비 각각 9.3%, 7.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실적은 상저하고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올해 기초소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제품가격 하락이 상반기까지 지속돼 2018년대비 각각 5.0%, 13.6%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적 개선이 주로 기대되는 업종은 전지사업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조6,295억원, 5,1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0.0%, 168% 증가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전기차 판매량 증가와 소형전지 제품 다변화를 통해 전지사업의 외형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며 “또한 외형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과 메탈가격에 연동되는 자동차전지의 매출액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지사업의 수익성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