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는 7일 설날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 4,000여 곳에 2,3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오는 1월31일, 2월 13일 정산분을 연휴 전인 오는 30일에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애초 정산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긴 것이다.
이마트 측은 명절 때 협력사의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소요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상생 차원에서 명절에 앞서 상품대금의 조기지급을 시행해 왔다고 전했다. 재작년 설에는 1,400억원, 작년 설날 연휴에는 1,500억원 규모로 중소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을 실시했다. 또한 2008년부터 대금을 전액 현금 결제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 자금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와 협력업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