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총이익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240억원, 36% 늘어난 32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본사 매출총이익은 4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하며 해외 매출총이익은 20% 증가한 829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주 D&G 인수 효과와 전년 동기 기저효과로 인해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차 펠리세이드 출시 효과도 4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현대차의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며 유기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주 광고주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며 전년 대비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국내는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펠리세이드 효과에 이어 1분기 쏘나타, 3분기 제네시스 G80, 4분기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주요 차종 신차 효과가 연달아 지속되며 유기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아직 의미있는 수준의 매출 규모는 아니나 해외 매체 대행을 위해 신규로 진입한 프로그래매틱 바잉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며 올해 미주 지역 디지털 관련 회사 인수합병(M&A) 성사 시 비유기적 성장도 추가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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