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주행’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던 김보름이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김보름이 선배를 왕따 시켰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실상은 반대라고 주장했다.
오늘 11일 방송된 채널A ‘뉴스A LIVE’에서 김보름은 “(노선영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예를 들면 코치 선생님께서 ‘오늘 한 바퀴 30초 랩 타임으로 타라’고 하면 저는 30초를 맞춰서 탔다. 그런 날이면 스케이트 타면서도 소리 지르고 욕하고 천천히 타라고 했다. 늘 저의 훈련을 방해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노선영) 본인은 거기에 맞게 훈련하고. 스케이트 타면서는 물론이고 쉬는 시간에 라커룸으로 불러서 그런 적도 많았다”라며 “숙소에서는 따로 방으로 불러서 폭언을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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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보름은 노선영의 괴롭힘에 대해 “감독, 코치님들께 얘기를 한 적이 많았다. 감독, 코치님들은 그때마다 노선영을 불러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노선영 선수가 ‘왜 김보름 편만 드느냐’고 얘기를 했다. 그래서 해결이 안 됐다. 선생님들은 나에게 그냥 참고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게 지금까지 온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건지?” “모두 모여서 청문회해라” “참 복잡한 빙상의 세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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