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설 연휴 안정적인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집중관리 체계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5일 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 주요 고속도로를 비롯해 고속버스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등 전국 총 700여 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KT는 이미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사전 점검한 바 있다.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 조정 등 트래픽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마쳐 비상 상황에 대비했다. 또 경기도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비롯해 전국 주요 현장에 하루 평균 6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기지국 1만여 식을 24시간 감시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긴급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연휴 기간 ‘올레 TV’, ‘올레 TV 모바일’의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 시청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미디어 트래픽 모니터링도 마쳤다. 데이터 처리량 확대와 부하분산 작업을 끝냈고 긴급 대응 모의훈련도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명절 연휴 기간을 노린 디도스(DDoS) 공격, ‘설 선물 택배’, ’안부 인사’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실시간 감시와 사전 차단 대응을 강화하고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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