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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성공창업, 상권을 보라] 오래 살아남는 외식기업의 비결

프리미엄 식자재·엄격한 품질관리로

소비자와 안정적 신뢰관계 구축해야

최원제 파파존스 마케팅부장




공정거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7만 2,903곳이던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2018년에는 11만 7,202곳으로 늘어났다. 외식업 매장이 6년 만에 60.8%나 증가한 셈이다. 하지만 이들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존속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 2018년 프랜차이즈 산업현황 보고서에 의하면 기업 존속 연수와 브랜드 평균 존속 연수는 2015년 대비 평균 3년 정도 하락했다. 등록된 프랜차이즈 기업 4곳 중 3곳은 외식업종이었다.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늘었지만 이들 기업의 평균 수명이 줄었다는 것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 사이에 양극화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프랜차이징 시스템이 고도화된 우량 외식기업에는 가맹계약을 원하는 예비 창업자가 몰려 가맹점 수가 늘고 있지만 반대로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못한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은 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보면 외식업 창업 시 브랜드 경쟁력은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수많은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사라지는 치열한 외식 업계에서 경영 상태가 불안한 브랜드를 선택한다면 최악의 경우 본사가 무너져 가맹점들도 줄줄이 피해를 입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행에 민감한 외식업종의 경우 한동안 성공을 맛볼 수 있기도 하지만 유행 흐름이 바뀌게 되면 순식간에 시장에서 소멸되기도 한다. 또 그간 외식 시장에 없었던 ‘도전적인’ 업종도 성공 확률이 어느 정도 담보되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예비 창업자가 선뜻 다가가기 어렵다.



많은 외식 브랜드의 명멸을 지켜본 필자로서는 오랜 기간 창업시장에 뿌리 내린 장수 브랜드에 주목하길 권하고 싶다. 오랜 시간 많은 위기를 극복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프랜차이즈 네트워크와 지원 시스템을 탄탄하게 갖춰 안정적인 측면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또 외식 프랜차이즈 운영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부족한 초보 창업자에게는 식자재 제공부터 매장운영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주는 본사의 지원이 든든하기도 하다.

파파존스의 경우 2003년 한국에 첫 진출한 후 16년간 소비자의 꾸준한 선택을 받아왔다. 오랜 시간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장수기업의 안정적 측면을 바탕으로 그간 축적되어 온 본사 지원의 노하우에서 비롯되었다. 또 ‘더 좋은 재료, 더 맛있는 피자(BETTER INGREDIENTS, BETTER PIZZA)’라는 기업이념 아래 △프리미엄 재료 사용 △엄격한 품질 관리라는 양대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왔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는 물류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사업이므로 안정성을 확보하기까지 최소 5년 이상 소요된다. 따라서 치열한 외식 시장에서 살아남은 장수 브랜드는 분명히 그 이유가 있다. 창업 준비 시 브랜드의 인지도, 경쟁력, 본사의 관리 시스템 등을 잘 따져본 후에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듯 올바른 브랜드 선택은 창업 성공을 위한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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