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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스캔들'로 폭락하는 YG·FNC株…창사이래 최대 위기

도덕불감증 터진 YG…올초 5만원 넘었던 주가 3만5,000원대로

회사 수익원 모두 사라질 위기 놓인 FNC…15일 하루 7.86%↓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빅뱅 멤버 승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증시에서 엔터주의 한 축을 담당하던 YG엔터테인먼트와 FNC엔터테인먼트가 게이트 수준으로 커진 ‘승리 스캔들’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엔터주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등 승리 스캔들과 직접 연관이 없는 기업들의 주가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약국’이라는 별명처럼 소속 연예인들이 수많은 사고를 일으켰던 YG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최근 넷플릭스와 제작한 예능 ‘YG전자’에서 사고들을 개그로 소비할 만큼 불감증에 시달리던 YG는 대표그룹인 빅뱅의 멤버 승리 스캔들의 한가운데 서 있다. 특히 언론을 통해 공개된 승리를 포함한 8인 카톡방의 대화 내용을 “조작됐다”며 적반하장의 태도로 일관해 기업의 도덕성과 신뢰성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따라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YG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은 3.9%(1,450원) 하락한 3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초 5만원 선을 넘기도 했지만 이제는 어디까지 추락할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라는 회사의 두 축이 모두 흔들린 FNC의 주가도 심상치 않다. FT아일랜드의 리더 최종훈은 몰래카메라 및 영상 불법공유의 온상인 ‘8인 카톡방’ 멤버다. 게다가 2016년 음주운전을 무마시키기 위해 경찰에 작업을 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서며 연예계와 검경의 유착관계를 밝히는 고리가 됐다. 씨엔블루는 멤버 이종현이 정준영과 불법 촬영 영상물을 공유하고 여성비하를 서슴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주력 걸그룹인 AOA와 재계약 이슈까지 얽혀있어 자칫 회사의 수익원이 모두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이에 따라 15일 코스닥 시장에서 FNC의 주가는 7.86%(680원) 급락한 7,97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 동영상과 관련된 불미스런 소문에 휩싸였던 JYP는 신인그룹 잇지(ITZY)의 성공과 루머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 등으로 비교적 주가가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15일 JYP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0%(900원) 떨어진 2만8,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 JYP와 함께 케이팝 3대 기획사로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는 승리 스캔들에 직접 연루되진 않았지만, 엔터주 전반에 대한 하락 분위기에 고전하고 있다. 15일 SM의 주가는 3.32%(1,300원) 떨어진 3만7,900원을 기록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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