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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겨진 태극기...나사 풀린 외교부





4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스페인 전략대화 행사장에 태극기가 구겨진 채 세워져 있다. 외교부가 최근 ‘발틱’을 ‘발칸’으로 오기하고,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국 인사말을 잘못 쓰는 등 실수를 연발한 데 이어 국기 소홀 문제까지 터지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결국 이날 “외교 업무 특성상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다”며 기강 확립에 나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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