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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에 투자해달라”···런던서 세계적 금융사들에 서울 세일즈

영국 핀테크 주간 맞춰 ‘서울시 금융투자설명회’ 개최

런던금융특구 명예시장 만나 서울 사무실 설치 제안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 레오나르도 로얄 세인트 폴스 호텔에서 영국 핀테크 주간에 맞춰 개최한 서울시 금융 투자설명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세계 금융 중심지인 영국 런던에서 금융사 관계자 등을 만나 ‘서울 세일즈’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핀테크 주간’에 맞춰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서울시 금융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고 서울의 금융 투자환경과 각종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2014년 처음 시작한 영국 핀테크 주간은 매년 250개가 넘는 핀테크 기업과 4,000여명 이상의 투자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영국 최대 핀테크 행사 중 하나다. 올해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런던에서 열렸다.

런던 레오나르도 로얄 세인트 폴스 호텔에서 열린 IR에는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금융사 스탠다드차타드 등 세계적인 금융사와 자산운용사, 핀테크 기업 등 50여개 사가 참여했다. 특히 런던금융특구 ‘시티오브런던’의 피터 에스틀린 로드메이어(런던금융특구 명예시장)가 자리를 함께 해 서울 투자·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 시장은 IR에서 통역 없이 영어로 개회사를 하며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는 런던의 금융사들에 서울시장이 직접 서울의 투자환경을 소개해 세계적인 금융사들의 국내 투자와 서울 진출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IR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가 한국의 경제위기를 돌파하는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고 그 해결책은 금융산업의 혁신이다”며 “금융 혁신의 화두는 핀테크인데 서울시는 핀테크 분야가 금융산업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1조2,000억원 규모의 서울혁신성장펀드를 갖고 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으니 서울로 오길 바란다”며 “서울을 잡아야 아시아를 잡을 수 있으니 서울로 와서 아시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라”고 투자를 호소했다.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박원순(왼쪽 세번째) 서울시장이 지난 3일(현지시간)레오나르도 로얄 세인트 폴스 호텔에서 만난 피터 에스트린 시티오브런던 로드메이어에게 서울시의 핀테크 산업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박 시장은 IR에 앞서 에스틀린 시장과 서울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월드퍼스트’, ‘트랜스퍼와이즈’, ‘레볼루트’ 등 3개 핀테크 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시장은 서울에 진출하는 해외 금융기업에 시가 지원 중인 인센티브 제도와 7월 개관 예정인 여의도 ‘제2핀테크랩’ 등을 소개하며 이들 기업의 서울 진출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서울시는 외국계 금융기관이 지역본부 또는 지점을 서울에 신설·이전하는 경우 사업용 설비 설치·신규고용·교육훈련 등의 자금을 지원한다.

박 시장은 에스틀린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서울 사무실 설치 등 서울에 진출하면 공간과 보조금 지원 등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라며 “핀테크 분야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에스틀린 시장과 서울시가 좀 더 진전된 협약을 체결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에스틀린 시장은 “이번 IR 및 금융사들과의 네트워킹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협력을 통해 계획을 진행한다면 빨리 성공을 이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 시장은 서울에 대한 투자 유치와 대기질 개선 등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8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와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한다. /런던=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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