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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가구업계, "다기능 모델로 밀레니얼 잡자"

효율과 개성, 실속 중시하는 세대 특성 반영

좁은 공간서 자유자재 변신 가능한 제품 잇따라

최근 인테리어·가구업계가 소비 주축으로 떠오른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효율과 개성을 살린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1981년부터 1996년까지 출생한 이들을 가리키는 밀레니얼 세대는 그들의 부모 세대인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내 집 마련에 소극적인 대신, 자신의 현재 삶을 행복하고 충실하게 꾸릴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특히 집을 구입할 때도 큰 평형을 위해 무리한 대출을 일으키기 보다는 실속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의 72%는 25평 이하에서 거주하고, 그 중 42%는 18평 이하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유 있는 삶을 위해 집의 크기는 그리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에 발맞춰 인테리어·가구업계는 상황에 따라 좁은 공간 안에서 자유자재의 기능으로 변신하는 다기능 모델들을 선보여 이들 세대를 잡으려 하고 있다.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데다 제품을 따로따로 살 필요가 없어 구입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점 또한 합리적인 소비를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의 생활 패턴과도 조화를 이루는 부분이다.

대림디움, 휘핑 화이트 하이그로시/사진제공=대림디움




◇거실 품은 만능 주방, 대림 디움 ‘휘핑 화이트 하이그로시’=대림 디움의 ‘휘핑 화이트 하이그로시’는 홈 카페와 홈스토랑 등 한정된 공간 안에서 여러 기능을 복합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반영된 주방 리모델링 패키지다. 순백색의 깨끗한 화이트 컬러가 주방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하는 주방 리모델링 세트 ‘휘핑 화이트 하이그로시’는 주방이 단순히 식사의 공간이 아닌 가족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다목적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대면형 아일랜드’ 테이블을 배치했다. 이를 위해 대림 디움은 직접 소비자들의 실 사례를 연구하여 주방을 사용했을 때 적합한 동선과 기능을 디자인에 담아냈다. 또한 주방을 확장하지 않아도 밥솥, 전자레인지 등 생활가전부터 접시, 조리도구 등 주방용품의 수납까지 가능한 키큰장은 넉넉한 수납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고광택의 도어가 세련되고 모던한 감각의 연출이 가능하다. 대림 디움 관계자는 “중소형 평형대는 공간이 좁다 보니 거실을 대체하는 공간으로 주방이 부상하고 있다”며 “주방과 거실을 연결해 공간을 더욱 넓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샘의 베리라이트 아일랜드 식탁/사진제공=한샘


◇일석삼조 활용 가능한 한샘 ‘베리 라이트 아일랜드식탁 테이블형’=한샘의 ‘베리 라이트 아일랜드 식탁 테이블형’은 식탁과 수납장, 조리대까지 일석 삼조로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생활 동선을 고려, 공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식탁과 조리대 공간을 분리해 수납공간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식탁의 기능을 할 수 있어 좁은 주방 활용도를 넓혀준다. 다양한 주방 구조에 맞춰 식탁을 사용할 수 있어 잦은 이사나 주방 구조 변경에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는 물론 광파오븐까지도 수납할 수 있는 깊은 공간이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이케아 스토로 침대 연출 모습/사진제공=이케아




◇뛰어난 공간 활용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까지, 이케아 벙커 침대 ‘스토로(Stora)’=이케아의 벙커 침대 ‘스토로’ 역시 공간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이 침대는 잠을 자는 2층 공간 아래에 수납장이나 책상, 의자를 배치할 수 있다. 사다리는 방 구조에 따라 좌우 어느 곳에나 설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만 6세 이상 사용 가능한 이 침대는 아이가 하나인 가정은 물론, 아이가 둘이어도 아래 위 공간에 매트리스를 깔 수 있어 쓰기 편하다. 군더더기 없는 세련된 디자인은 집안 어디서나 잘 어울려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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