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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토크쇼에 배우 이천희 떴다는데...

공방 하이브로우컴퍼니 운영

직접 만든 휴대용의자 특허 보유

'4시 특허청입니다' 100회 특별 출연

심사관과 발명 관련 좌담 나눠

지난 4월 29일 강원도 원주 하이브로우컴퍼니에서 배우 이천희(오른쪽) 씨와 박성우 특허청 차세대수송심사과 심사관이 ‘4시! 특허청입니다’ 녹화방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특허청




“혹시 발명의 날이 언제인지 아시나요?”

지난달 29일 강원도 원주 하이브로우컴퍼니. 배우 이천희 씨가 박성우 특허청 차세대수송심사과 심사관의 ‘돌발질문’을 듣고 잠시 당황한 기색을 보이더니 “제 생일인 2월 19일과 날짜가 같은 5월 19일”이라며 “문종과 장영실이 세계 최초로 발명한 측우기를 세종대왕과 국민들에게 공표한 날”이라고 답했다. 정답이 나오자 주변에 있던 특허청 직원과 관객들이 환호성을 보냈다.

이 씨가 ‘돌발질문’을 받은 것은 특허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토크쇼인 ‘4시! 특허청입니다’ 녹화 방송에서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이 씨는 7일 방영될 ‘4시! 특허청입니다’ 100회 특집 방송 출연을 위해 이날 녹화 방송을 진행했다.

‘4시! 특허청입니다’는 특허청이 지난해 12월 10일부터 공식 페이스북·유튜브 계정을 통해 방영하고 있는 SNS 토크쇼로,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발명특허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허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공무원, 여성·청년창업가, 유명 유튜버를 게스트로 초빙해 박 심사관이 직접 좌담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허청이 이 씨를 ‘특별 손님’으로 섭외한 것도 특허와 관련이 깊다. 이 씨는 그의 남동생인 이세희 씨와 함께 발명한 휴대용 조립식 의자를 지난 2014년 특허 출원해 2016년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특허정보검색서비스에 올라온 등록특허공보에 따르면 기존의 조립식 가구에 비해 조립·해체가 쉽고, 조립 후 견고하게 고정된다. 이 씨 형제가 세운 공방인 하이브로우컴퍼니에서 특허를 받은 이 의자가 판매되고 있다.

이 씨는 지난 2008년 한 공중파에서 방영한 사극에서 조선시대 발명가인 장영실 역을 맡기도 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 씨가 사극에서 장영실 역으로 출연하면서 관련 공부를 많이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장영실과 관계없는 특허·디자인·실용실안 배경 지식도 매우 풍부해 깜짝 놀랐다”고 귀띔했다.

‘4시! 특허청입니다’는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25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유명 유튜버 ‘회사원A’과 함께 진행한 ‘짝퉁 화장품이 한국에도 있다고?’ 편은 조회수 17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딱딱할 수 있는 특허·발명 지식을 대중적으로 소개할 수 있게끔 소통 창구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배우 이천희 씨가 그의 남동생 이세희 씨와 개발한 ‘휴대용 조립식 의자’./사진제공=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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