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화토탈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본교섭에 들어간 노사 양측은 2박 3일간 논의 끝에 이날 새벽 임금 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이를 통해 사측은 임금을 2.7% 인상하고 격려금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노조는 애초 임금 4.3%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2.3% 인상을 주장해 기싸움이 팽팽했다. 한화토탈 노조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3월 23일부터 엿새간 1차 파업에 이어 지난달 25일부터 2차 파업에 들어갔다. 다만 파업 기간 동안 유증기 유출사고가 발생하는 등 노조가 파업 동력을 잃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노조는 27일 총회를 열어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투표결과 찬성 의견이 많으면 파업 노조원 750명이 곧바로 업무에 복귀한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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