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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핵추진 쇄빙선 ‘우랄’ 진수…2022년 국영 원전 기업에 인도

푸틴 "2035년까지 대형 쇄빙선 최소 13척 운영"

지난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핵추진 쇄빙선 ‘우랄’ 진수식이 열리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타스연합뉴스




러시아가 북극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건조한 핵추진 쇄빙선 ‘우랄’을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진수했다고 26일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우랄은 같은 시리즈인 ‘아르티카’, ‘시비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쇄빙 선단을 구성하게 된다.

우랄은 아르티카와 시비르가 운행에 들어간 뒤인 2022년 러시아의 국영 원자력에너지 기업인 로사톰에 인도될 예정이다. 우랄은 75명이 탑승하며, 3m 두께의 얼음을 잘라낼 수 있다.



러시아는 기후 온난화에 따라 연중 항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극해 항로(NSR)를 경유하는 선박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새로운 기반시설을 건설하고 항구를 정비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4월 북극해 항로를 통한 화물수송이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쇄빙선 건조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북극선단은 2035년까지 최소한 13척의 대형 쇄빙선을 운영하게 될 것이며, 이 중 9척은 원자로에 의해 가동되는 핵추진 쇄빙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가 핵추진 새빙선 건조를 늘리는 배경에는 미국, 캐나다 등 북극권 국가들이 북극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과도 연관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북극에는 4,120억 배럴 상당의 원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으며, 이는 발굴되지 않은 전세계 원유와 가스의 22%에 해당한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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