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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대리점 갈등 종지부

"새 시스템 도입과정서 오해"

점주, 공정위 제소도 철회

이정호(오른쪽)시몬스침대 부사장과 최원혁 대리점주가 서로 손을 잡고 있다. / 사진제공=시몬스




시몬스가 유통 시스템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대리점주와 불거진 갈등이 마무리됐다.

시몬스는 일부 대리점을 대표하는 협회 회장인 최인혁 서인천점 대리점주와 본사가 일련의 갈등을 해소하기로 협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대리점주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본사 조사도 철회됐다.



시몬스 측은 “지난해 12월 말일 자로 종료 예정이었던 기존 대리점 계약은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혁신적인 유통 시스템이었다”며 “업계 최초로 시도되다 보니 (대리점주들의) 불안감으로 오해가 발생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몬스 대리점주 일부는 지난해 12월 1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몬스가 할인과 장려금을 없애 인테리어 시공 비용 부담을 지우려고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시몬스는 장기 무이자 카드 할부 수수료 본사 전액 부담, 배송비 전액 부담, 대리점 장려금 ·사은품 지급 등을 대리점주에 약속했다. 이정호 시몬스 침대 부사장은 “새로운 대리점 지원 시스템은 잘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 대리점과 합심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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