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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군함, 동중국해서 충돌 위기…‘네 탓’ 공방

미 해군 제5항모강습단의 이지스순양함(CG) 챈설러즈빌함(USS Chancellorsville·CG 62). /EPA연합뉴스




동중국해를 항해하던 미국과 러시아 군함이 7일(현지시간) 아주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해 충돌 직전의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고 AP·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양측은 충돌 우려를 낳았던 이날 상황을 두고 상대방에게 책임이 있다며 설전도 벌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중국해 남동쪽 해상에서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구축함과 미 해군의 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즈빌함이 충돌 직전의 상황을 연출했다.

이에 대해 미 해군 7함대의 클레이턴 도스 대변인은 “필리핀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러시아의 구축함이 우리측 챈슬러즈빌함 상대로 안전하지 않은 기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도스 대변인은 러시아 구축함이 미국 군함 인근 15∼30m 이내까지 다가왔으며, 이는 “위험하고, 전문적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반면 같은 날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타스 통신을 통해 미국의 챈슬러즈빌함이 자국의 구축함 아드미랄 비노그라도프의 진로를 방해해 위험한 작전을 수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챈슬러즈빌함이 갑자기 진로를 바꿔 약 50m 앞에서 아드미랄 비노그라도프의 항로를 가로질렀다”면서 “충돌을 막기 위해서 선원들이 비상 기동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또 미군을 향해 “그러한 움직임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면서 항의하기도 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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