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을 활용해 인구 측정에 나선다.
기존의 인구 측정 방법은 가로 세로 10m의 일정 면적을 표본으로 참여자를 산출하는 ‘페르미 방식’을 활용해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노원구는 개인 휴대폰과 기지국이 평균 5분 단위로 주고받는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를 사용하기로 해 정확도를 높였다.
노원구는 축제 참여 인원, 주·야간 상주인구, 보행인구 등을 분석할 수 있고 기존에 불가했던 국적·성별·연령별 구분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가족·노인 등 특정 연령층에 맞춘 관광 코스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는 유동인구 자료를 폐쇄회로(CC)TV 및 가로등 설치 위치와 출퇴근 시간대 버스 노선 개선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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