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가 올 3월에 이어 두번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기금운용 시스템을 확고히 하고 회원서비스와 준법감시기능도 조정한다.
교직원공제회는 종전보다 2실2팀이 늘어난 5실 10부 37팀 편제로 구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개편 핵심은 단기보다 중장기 경영전략 실행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먼저 기금운용기획팀이 새로 만들어진다. 지난 3월 조직개편 시 투자지역 중심에서 자산 성격 중심으로 기금운용본부가 개편됐다. 이번에 새로 신설되는 기금운용기획팀에선 자산운용의 총괄기획, 자산배분, 성과관리 및 자산운용시스템을 통합 관리한다. 전략팀은 리서치 및 전략적 자산투자 및 ETF 운용에 집중한다.
회원사업부문 전략기획 기능도 개편된다. 신설되는 회원사업전략실에선 공제-보험-복지-지역본부 조직을 총괄하는 콘트를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밖에 준법지원실을 새로 만들고 자산 운용의 건전성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준법감시제도를 도입한다.
비전55TF팀도 생긴다. 이 팀에선 ‘함께한 50년, 함께할 50년’의 의미로 인력 운영, 조직 문화, 자금 조달 등 공제회의 근본적인 개선방향을 도출한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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