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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정비' 잇단 계약...방산 강점 확인한 현대로템

방위사업청과 3,641억원 규모 계약

K2 양산 재개...전차 사업도 순항

현대로템이 26일 방위사업청에서 대규모 창정비 사업을 수주한 K1A1 전차./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지난달 창원공장에서 초도물량을 출고한 K2 전차,/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064350)이 방위사업청과 대규모 전차 정비계약을 체결했다. 전차는 물론 전차 창 정비사업을 대거 따내며 방위사업부문 실적이 전체 매출을 견인할 기대감이 더 커졌다.

26일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과 K1과 K1A1 전차 창정비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K1 전차가 2,244억원, K1A1 전차가 1,397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2조 4,119억원)의 15.1%에 달하는 규모다.

창정비는 운용된 지 10년이 넘은 전차를 완전히 분해한 후 부품 교체와 수리를 거쳐 신차 수준의 성능을 확보하는 작업이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K1·K1A1 전차 창정비사업을 2021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로 전차정비 사업부문에서 현대로템의 강점이 다시 확인됐다. 창정비는 장기간 운용된 전차에서 발생하는 노후화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한 대신 한번 수주하면 지속적인 이익을 만들 수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1995년 창정비 사업을 시작해 지난 2013년 이후 5년 간 연 평균 1,2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이번에 수주한 K1·K1A1전차 창정비 외에도 지난 2016년 K1전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구난·교량전차 창정비 사업도 수주하는 등 우리 군의 다양한 전차를 최신화하는 기술이 확장하는 중이다.

전차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달 현대로템은 창원공장에서 K2 전차 2차 양산 출고식을 열고 2대의 초도 물량 신고식을 했다. 지난 2014년 계약이 체결된 K2전차 2차 양산 사업은 2017년이 납품 완료 시기였다. 하지만 국산 변속기가 내구도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면서 2년 이상 전체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방사청은 지난해 2월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국산 엔진과 독일 변속기를 조합해 K2전차에 탑재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올 초 3,200km 주행시험과 저온시동 시험을 이상 없이 통과하며 현대로템은 초도물량을 문제없이 출고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난해 K1·K1A1전차 창정비 사업을 수주한 것에 이어 올해도 창정비 사업을 수주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했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이번 창정비 사업을 원활히 수행함으로써 우리 군의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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