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로드숍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토니모리(214420)가 지난 1월 준공한 천안 물류센터를 매각했다. 이를 통해 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매각 대금을 해외 진출 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토니모리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충남 천안시 서북면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이화자산운용에 25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물류센터는 토니모리가 지난 2016년 부지를 매입해 불과 지난 1월 준공한 물류센터다. 해당 물류센터의 총 면적은 대지 2만3,350㎡, 연면적 1만 4,997㎡으로 북천안IC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총 공사비는 토지대금 포함 170억 원으로 토니모리는 이번 매각으로 80억 원의 자산매각이익을 반영할 예정이다.
토니모리는 매각 후 세일즈앤리스백(Sales and Lease back) 방식으로 향후 10년간 물류센터를 재임차해서 사용하기로 했다.
매각대금은 계획하고 있는 서브브랜드를 통한 온라인 홈쇼핑 H&B 등 신채널로의 사업확장과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 그리고 기존 매장 환경개선을 위해서 일부 사용할 계획이다.
토니모리는 미주, 아시아, 유럽 등에 진출해 K뷰티를 알리는 한편 온라인 전용브랜드를 키우는 등 신채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오는 8월부터는 로드숍 점주들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O2O(Offline to Online)서비스를 기획해 시행할 예정이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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