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전국 대학생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폭력·성폭력 방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학 운동선수들의 훈련 및 학업 일정 등을 고려해 방학 기간에 실시하고 있다. 전국 107개 대학 소속 운동선수 8,000여명이 교육에 참여 중이다.
현장성 있는 인권교육을 위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에 참가한 수영 국가대표 임다연 선수, 2000년 시드니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정재은 선수 등이 인권강사로 참여한다.
인권교육과 더불어 대학생 스포츠인권 실태조사도 병행된다. 지난 7월에 고려대·상지대·세한대·용인대·한양대 등에서 교육을 완료했고 8월에는 경희대·단국대·한국체육대 등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인권위 측은 “이번 인권교육을 통해 스포츠계 폭력·성폭력 문제를 비롯해 학교 운동부 내의 인권침해 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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