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9월 7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만기별로는 △3년물 1조4,500억원 △5년물 1조4,000억원 △10년물 1조7,000억원 △20년물 5,000억원 △30년물 2,000억원씩 발행할 예정이다.
경쟁입찰방식 외에 비경쟁 인수방식으로 국고채 전문딜러(PD)나 일반인은 연물 별 경쟁입찰당시의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의 경우 입찰 전날까지 국고채 전문딜러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하면 50년 제외 경쟁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 (총 1조3,600억원) 범위 내에서 우선 배정된다. 각 PD사는 국고채 연물 별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경쟁입찰 낙찰금액의 5~30% 범위 내에서 국고채 추가 인수가 가능하다. 각 스트립PD는 국고채 연물별 낙찰일 이후 3영업일에 스트립용 채권을 연물별로 1,600억원(10년·30년물은 2,100억원) 범위 내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인수할 수 있다.
기재부는 특정 시점에 만기가 집중되는 데 따른 차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기가 도래하기 전 국고채를 총 2조2,000억원 규모로 두 번 나눠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국고채의 유동성 제고를 위해 물가채 경과 종목과 지표 종목 간 교환을 한 차례(총 1,000억원 규모) 실시할 전망이다. 8월에는 7조4,160억원의 국고채가 발행됐다.
/세종=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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