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최종 결과가 무엇인지 보자”며 이같이 말했다고 경제방송 CNBC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수준’이라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은 다양한 수준에서 대화 채널을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5,5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부과 조치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중국도 대화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앞서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9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를 위해 미국과 줄곧 소통하고 있다”며 “중국은 무역전쟁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를 언급했다”며 “중국도 즉각 보복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입장을 순화했다”고 전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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