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러시아 연해주사무소 문 열었다.

지난 4일 경북도 연해주사무소 개소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경북도의 러시아 연해주사무소가 4일 문을 열었다.

경북도는 이날 블라디보스톡 롯데호텔 내에 설치된 경북 연해주사무소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

연해주사무소는 현지 통상전문가를 소장으로, 경북 중소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관광객 유치, 국제교류 확대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연해주사무소는 지난해 경북 포항에서 개최된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후속과제이자 경북의 자매도시인 연해주와 협력 확대를 위해 설치됐다.



연해주는 극동 러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우리나라의 신북방정책의 접점이다. 특히 풍부한 천연자원과 1억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중국 동북 3성(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과 인접해 있어 새로운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이 지사는 “연해주사무소 개소는 중국·북한 등 동북아시아 진출의 거점을 확보하고 유라시아 대륙철도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