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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진보단체 19명 미대사관저 담넘어 경찰 연행

"방위비 분담금 인상은 내정간섭"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19명

오후3시께 담넘고 경찰과 몸싸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들이 19일 오후 미국 대사관저 앞에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는 기습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대학생 등 19명이 미국 대사관저에 16일 기습 진입해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재발 방지를 위해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및 회원 19명이 오후 2시50분께 서울 덕수궁 미대사관저 담을 넘어 마당에 진입해 경찰이 현장에서 검거하고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하는 농성을 했다. 또 관저 대문을 두드리며 “미국이 방위비분담금 50억 달러를 내라며 협박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내정간섭”이라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들을 현장에서 검거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 및 대사관저 보안 요원들과 학생들 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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