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 소공동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스페인 전통 음식인 타파스와 중국 전통 음식 딤섬을 판매하는 ‘글로벌 스탠딩 바’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소시지바, 참치바에 이어 제3탄으로 선보이는 이번 스탠딩 바에서는 한 입 거리로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준비했다. 특히 스페인 전통 요리 타파스 전문점인 ‘고 어라운드(Go Around)’와 수제 딤섬 전문점 ‘창화루’를 동시에 유치해 다양한 메뉴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고 어라운드는 스페인의 유명 타파스 전문 매장 ‘엘 자구안(El zaguan)’과 ‘캔 테라 이비자(Can Terra Ibiza)’에서 조리법을 전수받은 곳으로 ‘연어 게살 샐러드 타파스’, ‘브리 치즈 베이컨 타파스’ 등 다양한 타파스를 1개당 2~3,000원 가격에 판매한다.
창화루는 딤섬을 비롯해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마라탕면을 판매하는 음식점이다. 스탠딩 바에서는 새우와 돼지고기가 함께 들어간 ‘새우 쇼마이(3개 6,000원)’, 얇은 만두피 속에 돼지고기 육즙이 가득한 ‘샤오롱바오(3개 5,000원)’ 등을 판매한다. 특히 스탠딩 바 단독 메뉴로 빨대를 꽂아 육즙까지 즐기는 만두로 유명한 ‘탕바오’를 3,000원대에 준비했다.
양현모 롯데백화점 치프바이어는 “유명 레스토랑이 아니면 쉽게 접하기 힘든 글로벌 음식을 스탠딩 바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짧은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음식인 만큼 주변 직장인과 쇼핑 중인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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