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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보세창고가 문화공간으로 변신

경북 구미시에 이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소유의 보세장치장이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구미보세장치장(경북 구미시 1공단로)에서 아트마켓 ‘난장(亂場)’을 개최했다(사진).

구미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추진협의회와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조선 시대 신흥 상공업자의 가게를 의미하는 ‘난전(亂廛)’을 소재로 근로자와 시민이 산업단지에서 문화로 소통하고 누리는 장(場)이 되고 있다.

공예, 자수, 퀼트, 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생활예술가 108팀이 참여해 창작활동을 공유하고 시민음악동호회와 인디·재즈 밴드 등의 공연이 더해져 장터의 분위기를 한껏 떠들썩하게 만들어 2,000여 명의 관람했다.

산단공은 기존시설물, 유휴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한 국내외 사례를 참고해 구미산단 내 공장, 창고 등을 문화적으로 활용하는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산단공은 지난 9월에도 한국미술협회 구미지부와 공동으로 구미보세장치장을 활용한 전국 최초의 아트페어를 개최한 바 있다. 전국에서 총 226명의 작가가 1,462점의 작품을 출품했고, 산업과 예술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았으며, 산단 내 유휴공간의 문화적 활용에 대한 대내외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윤정목 산단공 본부장은 “활력을 잃어가는 산업도시 구미를 문화적 재생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산업+문화 도시’로 변화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구미보세창고를 문화플랫폼으로 활용하는 차별화된 시도들이 계속된다면 산업도시 이미지 개선, 외부인구(관광객 등) 유인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미=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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