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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국내 첫 온돌마루 '성창기업'...결국 마루사업 접는다

1987년 온돌마루 개발로 높은 인지도 확보

최근 건설경기 침체, 수입산 마루로 수익성 악화

결국 마루사업 영업 중단 '강수'

회사 측 "마루사업 중단으로 수익성은 높아질 것"





국내 최초로 온돌 난방이 가능한 마루를 개발한 성창기업이 마루사업을 중단한다. 부동산 경기 침체 및 수입마루업체 난립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주력사업을 잠정 중단하는 강수를 뒀다. 성창기업은 기존 주력사업을 강화하고 신규사업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성창기업은 내년부터 마루사업부문의 영업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1987년 국내 최초로 온돌 난방이 가능한 한국형 합판마루를 개발한 회사다. 2009년까지만 해도 마루사업을 통해 384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마루사업 연 매출이 200억원대로 줄었다. 여기에 건설경기 침체와 수입산 마루의 등장으로 영업적자도 기록 했던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향상을 위해 올해 2·4분기부터 마루 생산을 중단하고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의 사업을 시도했지만 매출이 크게 줄면서 마루사업의 영업을 완전 중단했다. 실제 성창기업의 올해 3·4분기까지 마루 매출 규모는 85억원 수준으로 전년의 240억원, 2017년 221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성창기업의 온돌마루.


회사 측은 마루사업부문 중단으로 매출액은 줄지만 오히려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창기업은 영업정지로 인한 영향에 대해 “마루사업부문의 (영업)중단으로 인한 매출액의 감소는 불가피하다”면서도 “비효율 사업부문 영업중단과 구조조정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으로 재무구조는 (오히려)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경영 전략에 대해선 기존 사업 강화 및 신규사업 발굴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마루사업 외 합판사업과 보드사업으로 올 3·4분기까지 573억원과 40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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