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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판·송무분야 첫 '블랙벨트'에 홍효식 검사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선정

블루벨트 24개 분야 25명 인증

홍효식 서울고검 검사




검찰 공판·송무분야에서 최초로 ‘블랙벨트(공인전문검사1급)’가 탄생했다. 공판·송무 분야의 중요성이 날로 강화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형사부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와 밀접한 분야 8개에서 9명의 블루벨트(공인전문검사 2급) 검사가 뽑혔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지난 18일 열린 ‘제7회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에서 블랙벨트 1명과 블루벨트 25명을 선발, 전문성을 인증했다. 특히 이번에는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검사에게 수여하는 6번째 블랙벨트 검사가 나왔다. 주인공은 홍효식(사진·사법연수원 19기) 서울고검 검사다. 분야는 공판·송무. 이 분야에서 블랙벨트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홍 검사는 서울지검 송무부, 법무부 송무과, 국민고충처리위원회(현 국민권익위원회) 법률 보좌관, 광주고검 송무부, 서울고검 송무부 등을 거쳐 공판·송무 분야 경력만 12년10개월에 이른다.

홍 검사는 2014년6월부터 현재까지 세월호사건 국가소송수행단장 업무를 수행하며 구상금, 국가배상, 보전처분 절차 관련 소송을 진행해왔다. 또 같은 기간 조세소송 전담 검사로 활동하며 관련 사례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조세 학술세미나를 총 19회 개최했다. 지난 7월 출간된 ‘최신사례를 통한 상속·증여세법의 이해’에 공저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홍 검사는 “국가 행정소송의 중대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두지 못하던 송무분야에 대해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문성을 인증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블랙벨트는 전문성을 갈고닦는 검사들에게는 꿈의 인증이다. 공인전문검사 인증은 2013년 11월부터 시작했지만 블랙벨트는 단 5명에 불과하다. 경제(횡령·배임 등)와 성 관련 범죄, 증권·금융, 피해자보호, 법무·법제 분야 등이다. 이번 7회 심사에서도 8개 분야에 8명이 신청했는데 홍 검사만 인증을 받았다.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선정했다는 후문이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블랙벨트는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이 풍부해 검찰을 대표할 만하다고 인정되는 검사에게 수여하는 만큼 경력과 전문지식, 실무경험, 인품 등 모든 면에서 합격점을 받은 검사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24개 분야에서 25명의 블루벨트 검사도 새롭게 나왔다. 해당 분야에 대한 충분한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검사들이다. 총 92명이 지원해 4분의 1가량만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전까지 블루벨트를 인증받은 검사는 169명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형사부 강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보건·의약, 환경, 경제, 조세, 지식재산, 명예, 소년·학교폭력, 성 관련 범죄 등 8개 분야에서 9명의 블루벨트가 나왔다는 점이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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