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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국내 두번째 우한폐렴 환자 상태 안정적"

국내 두번째 ‘우한 폐렴(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판정 환자가 안정적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두번째 환자는 아직 폐렴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해당 환자에게서 기관지염 소견이 발견돼 폐렴 관련성 검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질본 관계자는 “전날 발표된 두번째 확진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입원 중”이라며 “현재 인후통 등 다른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환자는 직장 근무차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체류하던 중 지난 10일부터 목감기 증상을 보여 19일 현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우한에서 상하이를 거쳐 지난 22일 저녁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는데 검역 과정에서 발열 및 인후통이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환자의 귀국 당시 입국공항에서 곧바로 격리 단계를 취하지 않았다. 대신 지속적으로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능동감시’대상으로만 분류했는데 귀가 후 인후통 증세가 심해진 것을 느낀 환자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지난 24일 오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질본은 두번째 환자와 접촉한 사람중 69명에 대해 능동감시를 진행 중이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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