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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로 전세계 혼란인데...10만명 몰리는 MWC “영향 미미” 딴소리

10만명 몰리는 MWC 강행 의사 밝혀

“영향 없다”→“영향 미미하다”로

막상 참여 기업들은 불안감

LG전자 전시 참가 취소...SKT 규모 줄여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 전경 /사진제공=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국내외 주요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는 가운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0’만 강행 의사를 밝히고 있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영향이 미미하다(minimal impact)”고 밝혔다.

GSMA는 4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오는 24~27일 MWC 2020이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GSMA는 지난달 31일에도 MWC를 개최하겠다고 공지문을 올린 바 있다.

MWC는 매년 관람객이 10만명 이상 모이는 세계 최대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미국 제재로 인해 유럽에 집중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이 공을 들이는 행사다. 이번에도 전세계에서 관람객이 몰리면서 신종 코로나 확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GSMA는 공지문에서 “신종 코로나가 MWC 2020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라며 “영향이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영향이 없다”고 밝힌 입장과는 달라졌지만 여전히 전시회를 열겠다는 입장을 반복한 셈이다.

이어서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지금까지 많은 조치를 취해왔고 또 다른 적절한 조치들도 추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SMA가 내세운 조치는 △확장실과 출입구, 공공 터치 스크린 등에 소독 강화 △현장 의료 지원 △위생 교육 등이다. 이에 더해 새롭게 △참석자들에게 위생 권장 사항을 알리는 간판 설치 △참석자들에게 서로 악수하지 않도록 권고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MWC 2020 강행 의사를 밝힌 GSMA와 달리 국내 참여 기업들은 아예 취소하거나 규모를 대폭 줄이고 있다.

LG전자(066570)는 5일 “최근 신종 코로나가 확산해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우선시해 MWC 2020 전시 참가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LG전자는 MWC 2020에서 새 플래그십폰인 V60 씽큐(ThinQ)와 G9 씽큐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시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플래그십폰의 공개 일정도 함께 미뤄지게 됐다.

SK텔레콤(017670)도 기자단 운영과 미디어 간담회를 취소하고 전시 부스 규모도 줄이겠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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