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기업 지원 및 내수경기 침제 방지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특별대출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이달 초부터 진행 중인 1,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은 코로나19 확진 발생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비롯해 국외 확진지역과 수출입 거래를 진행 중이거나 예정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확진 이외 지역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도·소매업 등의 간접 피해기업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 업체당 최고 5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되며 영업점 전행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코로나19 분할상환 유예제도도 실시한다. 1개월 이내 원금상환 도래 또는 현재 분할상환 중인 대출계좌를 대상으로, 기본 3개월 범위 내에서 상환유예가 가능하다. 코로나19 관련 객관적 피해사실 증빙시 최장 6개월까지 연장 가능하다.
대구신용보증재단과 함께하는 코로나19 피해기업 보증대출은 1,000억원 규모로, 업체당 7,000만원 이내에서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진행하는 상생펀드 특별지원은 대구경북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5억원씩 최대 2.7%까지 금리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경북의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해서도 1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을 업체당 5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김태오 대구은행장은 “종합상담팀 가동 및 피해기업 현장 방문을 통해 신속한 심사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어려울 때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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