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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전세거래 반토막...동반 거래절벽 현실되나

3월, 코로나發 경기 우려에

사회적 거리두기도 영향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 전경.




코로나19 쇼크로 3월 아파트 매매·전세거래가 전달 대비 절반 가량 줄었다. 시장에서는 거래절벽이 현실화 되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 3월 매매된 서울 아파트는 총 4,376건이었다. 이는 지난 2월(8,284건)과 비교하면 47% 가량 줄어든 규모다. 3월 계약분의 신고 기간이 이달 말까지 며칠 더 남아 있지만 미신고 물량을 감안해도 2월보다 거래가 급감한 것은 분명하다. 특히 강남 4구의 거래량 감소가 컸다. 송파구의 경우 거래 건수가 2월 360건에서 145건으로 줄었다. 경기도도 비슷하다. 3월 아파트 거래 건수는 1만 6,468건으로 전달(3만 1,950건)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런 가운데 전·월세 거래도 동반 감소했다. 3월 달 전·월세 거래 또한 서울의 경우 9,517건으로 1월(1만 5,058건), 2월(1만 6,984건)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줄었다. 경기도 또한 1만 5,446건으로 지난 2월(2만 4,581건) 대비 1만 건 가까이 줄어든 값을 보였다.

거래가 급감한 데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경제 위기감이 커지면서 매수세는 물론 전세수요도 위축됐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3월 말부터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경기도 또한 오름폭이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은 점도 한몫했다. 실제로 중개업소들은 코로나로 인해 집주인들이 집을 보여 주는 것을 꺼릴 뿐만 아니라 부동산 자체를 방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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