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업황 개선으로 내년 본격적인 실적확대가 전망된다며 11일 삼성전기(009150)의 목표가를 12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28%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021년 밸류에이션 기준 시점을 변경했고, 2021년 영업이익도 5.6% 상향한 결과”라며 “2021년 장부가 기준 PBR 2배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9% 감소한 6,023억원에 머물겠지만, 내년에는 42.7%에 증가한 8,59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요 급감과 봉쇄 영향으로 공금이 제한되면서 부품 수급이 불확실했다”면서 “2021년에는 전략 거래선 플래그십 출하량도 회복세를 기록하고, MLCC 출하량도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최근 인도와 중국의 갈등 심화로 인해 중국 제품 불매운동이 확대되며 전략 거래선의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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