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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세관,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힘 보탠다

부산시와 협약, 수산업계 활력 지원키로

부산본부세관은 부산시와 협약을 맺고 시의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시가 1,285억원을 투입해 서구 암남동 일원 면적 7만 775㎡에 혁신성장지원센터 등 3개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세관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산업계를 지원하려는 취지에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세관은 시의 사업추진에 있어 수산식품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탠다.

세관은 그간 지역 수산업 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적극 행정을 펼쳐왔다. 시의 요청을 받아 감천항 일원을 보관, 제조, 판매, 건설, 전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해 국제 수산물 유통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 게 적극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다. 이와 함께 냉동 선박으로 들여오는 벌크 수산물은 상품의 손상 없이 최단 시간 내 창고로 직반입 될 수 있도록 하선장소를 확대해 국제 중계무역 수산물 유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부산본부세관 전경./사진제공=부산본부세관






특히 부두 간 이동하는 환적 수산물은 반출입 신고만으로 자유롭게 운송할 수 있도록 보세운송 규제를 완화하고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산 업체를 대상으로 세관 통관 전문가가 직접 방문 상담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가 추진 중인 신항 남컨테이너 배후단지의 ‘활 수산물 수출 물류 거점센터’가 건립되면 신속한 특허지원 등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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