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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오케이 마담' 엄정화X박성웅, 코믹 액션의 진수 보여준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국내 최초 ‘비행기 납치’라는 소재로 올여름 극장가 유일한 코미디 영화 ‘오케이 마담’이 베일을 벗었다.

13일 오전 영화 ‘오케이 마담’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철하 감독과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

이철하 감독은 “라떼 시절 중학교 때 영화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홍콩 영화였다. ‘오케이 마담’이라고 제목을 짓게 된 건 양자경 주연의 ‘예스마담’ 때문이다. 제목을 고민하다가 신나는 액션 영화를 부활시키고 싶었다. ‘예스마담’의 오마주로 ‘오케이 마담’으로 만들었다. 통쾌한 액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고민하면서 떠올렸던 건 사람들을 향한 편견이다. 아빠는 이래야 하고, 엄마는 이래야 하고 등이다. 그런 것들을 조금 바꿔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큰 청사진을 만들어보고 그 안에서 반전이라는 코믹 요소를 살려보려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우리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러닝타임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 리듬감,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코믹과 반전이 끊임없이 몰아칠 수 있게 계산했다. 배우 분들이 제 디렉션을 잘 소화해주셔서 멋진 영화로 탄생하게 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엄정화는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5년 만에 ‘오케이 마담’으로 컴백한다.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 역을 맡은 엄정화는 “정말 액션 영화를 너무 해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 이건 정말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재밌고 즐겁고, 뭐든지 OK 될 것 같은 통쾌함이 있어서 안 할 이유가 ‘1도’ 없었다”고 말했다.

“액션영화 로망 있었다”는 엄정화는 “정말 잘해내고 싶었다. 캐스팅 완성되기 전부터 혼자 액션스쿨을 다녔다”며 “액션스쿨 또한 저의 로망이었다. 가는 제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훈련하고는 건 힘들긴 했지만 즐거웠다. 두 달 넘게 열심히 연습했다”며 액션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엄정화의 남편이자 철부지 남편 석환 역을 맡은 박성웅은 “매 순간이 즐거웠고 연기를 할 필요가 없는 현장이었다. 엄정화 배우를 제가 마냥 사랑하고 좋아하는 역할이었다. 연기할 필요가 없더라. 누나가 외모 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사랑스럽고 좋은 분”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엄정화는 “박성웅은 너무 귀엽다. 깨물어 줄 뻔했다. 새로운 면이 많더라. 평소에 굉장히 사랑스럽더라”고 덧붙였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이번 작품에서 테러리스트 역으로 등장하는 이상윤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훈남, 엄친아 이미지를 벗고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그는 “출연 제안을 해주신 영화사 대표님과 감독님이 영화 ‘날 보러와요’를 같이 작업을 했던 분들이다. 저를 믿고 정반대의 역할을 제안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다른 역할의 연기 해보고 싶었고, 그런 시기가 딱 맞았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작품에서 매번 문제에 휘말리기만 했는데 문제를 만들면 좀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배정남은 첩보 요원을 꿈꾸는 항공사 신입 승무원 현민 역을 맡아 실제 승무원 교육원에 가서 실제 승무원들이 하는 일들을 배웠다. 그는 “억지보다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코미디와 웃음이 우리 영화의 강점이다. 저는 진지하게 했는데 거기서 나오는 웃음이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신원미상 승객 역을 맡은 이선빈은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라고. 그는 “스포일러를 조심해야 한다. 내 캐릭터에 대해 무슨 말도 할 수가 없다. 베일에 싸인 미스테리한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촬영했다. 물론 답답한 면도 있었지만, 답답함 보다는 편한 부분이 있었다. 분장을 눈만 했다. 머리가 눌려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에 편했다. 분장 시간이 짧았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기내 촬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를 위해 메인 세트장은 보잉777기를 그대로 구현해 냈다. 이 감독은 “미국에 있는 비행기를 직접 가져왔다. 흔히 말하는 삼각대를 놓으며 찍기가 시간적, 물리적으로 힘들었다. 그래서 카메라를 위에 레일을 달아 설치하는 등 색다른 방법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배우들은 기내촬영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엄정화는 “좁은 공간에서 액션을 해야 하다보니 신경써야 할 것이 많았는데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라 신기하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했고, 이상윤은 “아무래도 공간 특성상 웃음이 터지는 순간이 꽤 있었다. 연기를 할 때도, 그 주변을 모니터할 때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모든 영화는 모든 사람이 열정과 힘을 다해서 만든다. 올여름 여러분들 속이 뚫릴 만큼 좋은 영화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엄정화는 “마음을 다해 즐겁게 찍었다. 통쾌하고 신나는 영화로 올여름 위안,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케이 마담’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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