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003530)은 20일 올해 2·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씨젠(096530)에 대한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분기 씨젠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77.7%와 2,805% 증가한 2,572억원과 1,34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은 2,12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은 신규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및 인센티브 지급이 반영될 예정이지만, 매출액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감안해 영업이익률은 52.4%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씨젠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66.67%나 대폭 상향했다. 신 연구원은 “높은 실적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이전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그 이후에도 코로나 진단키트 주요업체로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돼도 코로나에 대한 경계심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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