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선보인 4세대 ‘카니발’이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기아자동차는 신형 카니발을 가솔린 3.5, 디젤 2.2 2가지 내연기관으로 각각 7·9·11인승으로 출시하며 가격을 3,160만원~4,354만원으로 책정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9·11인승 가솔린 모델은 트림별로 프레스티지 3,160만원, 노블레스 3,590만원, 시그니처 3,985만원으로 확정됐다. 디젤 모델은 120만원이 추가된다. 7인승 가솔린 모델은 노블레스 3,824만원, 시그니처 4,236만원이며 디젤 모델은 118만원 비싸다.
신형 카니발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가 적용됐다. 스마트키를 갖고 문 주변에서 일정 시간 기다리면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또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자동 닫힘 기능’을 기아차(000270) 최초로 적용했다. 스마트키를 갖고 테일게이트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닫힌다. 두 기능 모두 양손에 짐이 있을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안전하차 보조도 적용돼 뒷좌석 탑승자가 하차할 때 뒤에서 차량이 접근하면 문이 열리지 않고 경고음을 울려 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7인승의 경우 뒷좌석에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적용했다. 버튼을 누르면 탑승자를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로 만들어 엉덩이와 허리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시키고 피로도를 줄여준다. 이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 다양한 첨단 안전 및 주행장치들이 장착됐다. 9인승 기준 가솔린 모델은 복합연비 9.1㎞/ℓ, 디젤 모델은 13.1㎞/ℓ다.
기아차는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코베아 차박캠핑용품 세트, 12.3인치 UVO 내비게이션 무상 장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 카니발 프리미엄 라이프 체험단’을 모집해 선발된 12명에게는 7일간 신형 카니발을 시승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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