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현대모비스와 한온시스템(018880), 씨젠을 이번 주 추천할 만한 종목으로 거론했다. SK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3·4분기 실적은 생산량 증가와 경제활동 재개 등에 힘입어 모듈과 AS 부문 모두 전 분기 대비 회복을 기대한다”며 “업황이 긍정적으로 변화해 완성차 주가와 키 맞추기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한온시스템도 눈여겨볼 것을 권했다. 3·4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 및 생산이 늘어나고 있는 점과 자동차산업 자체에 전동화 차량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봤다. 씨젠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확산으로 인해 3·4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였던 2·4분기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점이 주가 상승을 기대할 만한 이유로 꼽혔다. SK증권 측은 “씨젠은 최근 계절성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의 수출 허가도 취득했다”며 “미미했던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20%까지 끌어올린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와 CJ제일제당을 이번 주 추천 종목 리스트에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IM(IT·모바일) 부문 실적 호조에 따라 전 사업부 이익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3D 낸드 128단 수율 개선에 따른 반도체 영업이익 호조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 채널 주문 증가, 식품 부문의 해외 비중 상승, 바이오 부문 고수익 제품 매출 확대 등이 긍정적인 투자 포인트로 지적됐다. 또 하나금융투자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서도 신인 보이그룹 트레저의 컴백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며 주목하길 권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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