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이메일 보내기

보내는 사람

수신 메일 주소

※ 여러명에게 보낼 경우 ‘,’로 구분하세요

메일 제목

전송 취소

메일이 정상적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닫기

산업기업
최태원 "신뢰받는 파이낸셜 스토리로 가치 높이자"

SK그룹 CEO세미나서 딥 체인지 위한 새 키워드 제시

"각사 성장 스토리 구체화해 이해관계자 공감 이끌어내야"

단순 재무적 성과 넘어 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3일 제주에서 막을 내린 2020 CEO세미나에서 ‘파이낸셜 스토리’를 강조하고 있다./사진제공=SK




“매출과 영업이익 등 종전 재무성과를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평가 방식은 더는 유효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매력적인 목표와 구체적 실행 계획이 담긴 ‘파이낸셜 스토리’가 시장의 신뢰를 얻어야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시대입니다.”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23일 제주 서귀포시 디아넥스호텔에서 사흘간 진행된 ‘2020 CEO 세미나’를 마무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재무제표상의 수치를 뛰어넘어 시장의 신뢰를 얻는 것’이 미래 기업 경영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16년 CEO 세미나 때부터 해마다 근원적 혁신을 뜻하는 ‘딥 체인지’를 언급한 최 회장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키워드로 사회적 가치 추구(2018년)와 디자인적 사고의 강화(2019년)에 이어 이번에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제시했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고객·투자자·시장 등 이른바 ‘파이낸셜 소사이어티’에 각 회사의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기업의 총체적 가치를 높이자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최 회장이 다소 생소한 개념인 파이낸셜 스토리를 화두로 던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기업을 평가하는 잣대가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날 최 회장은 “기업가치의 평가 공식이 바뀌고 있는 만큼 최고경영자(CEO)들은 고객과 투자자, 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적합한 각사의 성장 스토리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한발 더 나아가 CEO들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하면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이제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코로나19와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졌음에도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제시한 일부 글로벌 기업은 여전히 높은 기업가치를 달성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수년간 성장동력 발굴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써온 SK그룹의 성과를 고객과 주주·투자자 등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공감을 이끌어내야 할 필요성도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CEO 세미나에서 CEO들은 각 사의 정체성이 담긴 파이낸셜 스토리의 실행력을 높이는 방안을 두고 집중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임원의 전문성 강화와 계열사 간 시너지 제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같은 그룹 공통 중장기 과제의 구체화 방안 등도 테이블에 올랐다. 아울러 이들은 SK그룹이 최근 수년간 추진해온 혁신을 바라보는 외부의 평가를 듣거나 온라인으로 CEO 세미나를 시청한 임직원들로부터 실시간 질문을 받으며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세미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006120) 부회장, 조대식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SK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CEO 세미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최고경영진은 제주에서 오프라인으로, 관련 임직원은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외형적인 변화가 있었다”면서 “이보다 더욱 중요한 변화는 신뢰받는 파이낸셜 스토리가 전제돼야 기업 가치를 키울 수 있다고 인식이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요 뉴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이종환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발행 ·편집인 : 이종환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