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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10명 중 6명은 '김장포기'…"치솟는 물가에 포장김치 먹겠다"

대상 “주부 56.2% 김장포기”

스트레스·재료비 부담 영향

‘포장김치 구매하겠다’ 62.6%





바쁜 일상과 재료값 상승 등으로 ‘김포(김장포기)’족이 늘고 있다. 주부 10명 중 6명은 올해 김장을 포기한다고 답했다. 올해는 장마쇼크와 태풍 영향으로 김장재료 가격이 치솟으면서 포장김치를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더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대상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종가집 블로그를 통해 총 2845명의 주부들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6.2%가 김장 포기를 선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54.9%)보다 1.3%p 높은 수준이다.

김장을 포기하는 이유로는 ‘고된 노동과 스트레스가 걱정돼서(31.2%)’가 가장 많았고, ‘긴 장마로 배추 등 채소값이 비싸서(28.1%)’, ‘적은 식구 수로 김장이 불필요해서(16.4%)’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김장에 대한 부담감도 전년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올해 김장에 대해 부담을 더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 ‘많이 느낀다’고 답한 응답자는 35.6%, ‘조금 느낀다’는 31.4%로, 전체의 67%가 작년보다 올해 김장에 대해 더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김장 재료 구매 비용이 비싸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44.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체력적으로 부담돼서’라는 응답은 29.2%, ‘김장에 자신이 없어서’는 18%,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4.6% 등 순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이 부담돼서’라는 이유도 3.8% 답해 눈길을 끌었다.

김포족 중 ‘포장김치로 김장을 대체하겠다’는 응답자는 지난해보다 늘었다. 올해 김장 대신 ‘포장김치를 구매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62.6%로 지난해(58%)보다 4.6%p 증가했다. 2018년(54%)에 비해서도 상승해 포장김치 수요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이어 ‘가족·지인에게 얻음’(25.4%), ‘아직 계획 없음’(11.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3040 김포족 중 포장김치 구매 의사를 보인 응답자는 63%로 지난해(57.8%) 대비 5.2%p 상승했다.

김포족이 포장김치를 구입하려는 이유로는 ‘김장의 고된 노동’ 또는 ‘포장김치의 높은 편의성’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김장하는 것이 힘들고 번거로워서’라는 답변이 34.3%, ‘필요한 양만큼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가 31.6%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직접 김장하는 것보다 저렴해서’라는 답변이 24.9%, ‘직접 담근 것보다 맛있어서’라는 답변은 7.5% 등 순이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집밥 횟수는 물론 지난해보다 김치 구매 횟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밥 증가로 김치 구매 횟수가 늘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63.1%에 달했다. 구매 주기는 ‘1개월에 한 번’이 38%로 가장 많았고, 2개월에 한 번(23%), 3개월에 한 번(15.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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