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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웨이브’에 다우·S&P↑…나스닥은↓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부양책 확대·빅테크 규제강화에 희비 엇갈려

트럼프 지지자 의회 난입 사태 투자심리 찬물

뉴욕증권거래소(NYSE) 내부. /AFP연합뉴스




5일(현지 시간) 치러진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2석을 모두 차지, 상원 다수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상승한 반면 나스닥은 하락했다.

6일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37.80포인트(1.44%) 상승한 30,829.4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도 21.28포인트(0.57%) 오른 3,748.14에 마감했지만, 나스닥은 78.17포인트(0.61%) 하락한 12,740.79에 거래를 끝냈다. CNBC는 “다우와 S&P의 경우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에 민감한 종목이 상승하면서 올랐다”며 “나스닥의 경우 민주당이 상원까지 장악하면서 독점 관련 규제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주가가 약 6.3% 급등했고, JP모건체이스는 4.7% 올랐다. 반면 애플 주가는 3.4%, 페이스북은 2.8%가량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는 장 후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미 상·하원은 이날 차기 대통령을 최종 승인하는 합동회의를 열었는데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회의가 중단됐다.



또 이날 NYSE는 차이나모바일을 포함한 중국 3대 통신사의 상장을 폐지한다고 재차 번복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도 대체로 부진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부문 고용은 12만3,000명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 6만 명 증가에 한참 못 미쳤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54.8로, 전월 확정치 58.4에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5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0.70달러) 오른 50.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한때 배럴당 0.6%(0.34달러) 오른 53.95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급격히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금값은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3%(45.80달러) 떨어진 1,908.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1% 이상 뛰어오르면서 금 수요가 약해졌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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