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포스코, 친환경 탈황설비 소재 국산화 성공

“수입대체 효과 기대”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소재가 레이저용접을 통해 열교환기 튜브로 제작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황 함유량을 낮춰주는 탈황설비에 적용되는 핵심 소재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탈황설비는 화력발전소나 산업용 보일러 등 대형 유틸리티 공급 설비나 제철소, 정유, 시멘트 공장 같은 산업시설에서 배출하는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친환경 설비다.

이번 국산화에 성공한 강재는 실제 탈황반응이 이루어지는 흡수탑 소재, 탈황 효율 향상과 배출가스 확산 기능을 돕는 가스식 열교환기 소재, 탈황 처리 중에 발생한 폐수를 무해화하는 폐수처리조 소재 등 총 3가지다. 모두 탈황설비 속 높은 부식 조건에서 견딜 수 있는 고합금 스테인리스 강재로, 제조 난도는 높고 국내 수요는 많지 않아 전량 수입재가 사용돼 왔다. 그동안 국내 설비제작업계는 지속 성장하는 환경설비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포스코에 이들 3종 소재를 국산으로 개발해달라고 요청했다.

포스코는 기존 수입산과 같은 소재로는 납기 및 원가 개선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대체재 개발에 착수해 성공했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약 2년여간 이어진 강재 개발과 시험을 통해 신규 강재의 품질 우수성을 입증했다"면서 “최근 국내의 한 탈황설비 제작사에 흡수탑 및 열교환기용 강재를 공급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번 소재 공급과 함께 용접을 포함한 이용기술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포스코가 지원한 레이저 용접과 열처리 기술을 활용하면 제작사의 납기 및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소재 개발로 환경설비를 제작하는 국내 기업들은 즉각적인 수입대체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면서 “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