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소렌터카 협의회는 지난해 2월 말에 발생한 렌터카 밀수출 사건의 담당자였던 서부 경찰서 강력팀, 김기태 경위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 전달은 각종 사건, 사고에 노출돼 있는 렌터카사업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큰 도움을 준 많은 이들 중 한 명을 선정해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이 사건은 속칭 '라벨갈이' 방식으로 자동차자기인증표시를 조작해 판매한 일당이 적발된 사건이다. 해당 조직은 지난해 2월 24일경, 시가 3억 이상을 호가하는 메르세데스 벤츠 S600 마이바흐 차량을 렌트해 차량에 장착된 위치추적기(GPS)를 탈거, 자기인증표시를 위조해 차량을 외국으로 밀수출을 시도했으나, 같은해 4월 말 밀수출일당 전원을 모두 검거했다.
사건 관계자는 “GPS단말기 2대 중 1대가 작동을 해서 다행히 차량을 찾는데 도움이 됐고 김경위가 많은 도움을 줬기에 차량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전국 렌터카 협의회 김진섭 회장은 “현재 중소렌터카사업자들은 이 사건과 비슷한 유형의 사건, 사고들을 많이 겪고 있지만 개인, 한 명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었다”며 “중소 렌터카 사업자의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해 이 같은 사건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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