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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근무하며 아파트 15채 싹쓸이…새만금공사, 감사실장 업무배제

징계 사실 숨기고 경력 채용 응시…"인사조치 예정"





새만금개발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징계 받은 사실을 숨기고 채용된 감사실장 A씨를 업무배제했다고 22일 밝혔다.

LH 출신인 A씨는 2019년 3월 새만금개발공사에 3급 경력직 직원으로 채용됐다. 이후 2급으로 승진해 감사실장으로 재직 중이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A씨는 LH 근무 시절 본인과 가족 명의로 전국에서 LH 주택 15채를 매매했다고 징계를 받고 퇴사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공사는 A씨의 채용과 관련한 조사에 나섰다. 공사에 따르면 채용 당시 경력증명서류에 상벌 사항을 기재하도록 명시했지만 A씨는 LH에서 징계(견책) 받은 사실을 기재하지 않았다.

공사는 “A씨를 즉시 업무 배제하고 채용 당시 징계 사실 미기재가 채용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법률자문을 거쳐 인사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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