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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트릭스터M 돌연 출시 연기... '확률 논란' 소나기 피하려?


엔씨소프트(NC)가 사전예약이 400만 명에 달하는 기대작 ‘트릭스터M’ 출시를 돌연 연기했다.

회사 측은 “게임 완성도 보완을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아이템 확률 조작 논란으로 여론이 싸늘한 만큼 ‘소나기’를 피하려는 결정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릭스터M /엔씨소프트




22일 엔씨는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트릭스터M 출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엔씨가 출시 일자를 확정해 공개한 후 출시를 연기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씨 측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일정을 조정했다”며 “서비스 안정성도 높여 만족할 만한 게임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트릭스터M은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 동안 사전예약을 실시했다. 통상 사전예약 시작 후 출시까지 2~3달이 소요되는 업계 관행에 비해 상당히 늦어진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전예약은 통상적으로 게임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 때 시작한다”며 “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던 엔씨가 출시 일자를 못박아 놓고 이제와서 보완이 필요하다니 실제 이유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아이템 확률 조작 논란이 확산되자 출시 시기를 조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트릭스터M은 지난 달 말 출시 일자 공개 이후 이렇다 할 마케팅 활동을 펼치지 않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확률형 아이템 논란으로 여론이 차갑다보니 엔씨 뿐 아니라 다른 게임사들도 최근 신작 마케팅·홍보 활동에 소극적”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로선 확률형과 관련해 아예 ‘이슈’를 만들지 않는 게 게임사 입장에선 낫다”고 전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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