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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규제당국, 텐센트 CEO 만났다…마윈의 알리바바 다음 타깃 되나

"당국, 위챗 독점·경쟁 침해 살펴보는 중"

마화텅 텐센트 CEO/로이터연합뉴스




텐센트 창업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마화텅(사진)이 최근 중국 규제 당국 관리들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텐센트가 인터넷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당국이 추진하는 반독점 규제의 다음 타깃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텐센트의 요청으로 마 CEO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관리들을 면담했으며 양측은 텐센트의 반독점 규정 준수 문제를 논의했다.

중국은 지난해 말 마윈의 알리바바그룹을 시작으로 유례없는 반독점 규제에 나섰다. 중국 당국은 마윈을 불러 질책한데 이어 그가 통제하는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를 전격적으로 무산시켰다.

중국은 급성장한 디지털경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13년 만에 반독점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로이터는 이번 면담이 텐센트가 반독점 조사의 다음 타깃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의 소셜미디어 기업이자 게임업체로 중국인 대부분이 쓰는 모바일 메신저 및 결제 앱 '위챗'으로 유명하다.소식통에 따르면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위챗의 독점적 관행과 잠재적인 경쟁 침해 행위 등을 살펴보고 있다.

텐센트 본사가 있는 광둥성의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인 마 CEO는 이달 초 베이징에서 열린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한 것을 기회로 시장감독관리총국을 방문해 관리들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번 양회에서 인터넷 경제에 대한 감독 강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마 CEO가 당국과 면담했다는 보도 이후 홍콩 증시에서 텐센트 주가는 1.7%까지 떨어졌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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