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K브로드밴드와 손 잡고 콘텐츠 협력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오리지널 콘텐츠를 SK브로드밴드 IPTV에 제공하는 형태다.
25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K브로드밴드는 콘텐츠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 26개가 SK브로드밴드 B tv와 채널S에 공개된다. 양사는 앞으로 제공 콘텐츠를 7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부터 카카오TV에서 이미 공개된 오리지널 콘텐츠들은 이날부터 B tv VOD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규 콘텐츠들은 카카오TV에 먼저 공개된 이후 B tv에서도 만날 수 있다. 4월 중 개국하는 채널S에서도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가 편성된다.
양사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와 SK브로드밴드의 플랫폼 영향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TV는 출시 6개월 간 누적 조회수 4억 회를 기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향후 3년 간 약 3,000억 원을 투자해 총 240여 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 제작할 계획이다. 신종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M컴퍼니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TV를 통해서도 더욱 많은 시청자들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은 “이번 제휴로 B tv와 채널S 시청자들이 수준 높은 콘텐츠를 TV로도 즐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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