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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배구조 단순화…5년 내 시총 140조 만들 것"

◆장동현 SK㈜ 사장 투자자 간담

"소재·바이오 등 4대분야 집중

미래 선도…시총 8배 띄울 것"

장동현 SK㈜ 사장이 29일 열린 ‘투자자 간담회(Investors Day)’에서 파이낸셜 스토리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SK




SK(034730)그룹 지주사인 SK㈜가 최태원 SK 회장이 강조하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5년 내에 시가총액 14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코스피시장 상장사인 SK㈜의 현재 시총은 18조 원 규모로 주당 26만 원선인 주가를 단순 계산으로 약 200만 원까지 올려보겠다는 것이다. SK㈜는 첨단 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4대 핵심 사업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개편해 이런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현 SK㈜ 사장은 29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투자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장 사장은 “4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오는 2025년까지 시총 140조 원의 전문 가치 투자자로 진화하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는 핵심 사업별 투자 생태계 조성 전략을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4대 영역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투자한 회사 상장이나 소수 지분 매각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 5년 간 46조 원의 투자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첨단 소재는 반도체 소재 분야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 인수를 추진하는 한편 파트너십도 강화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전기차,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 핵심 부품인 전력 반도체 분야의 기술 확보에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도 글로벌 인수합병(M&A)을 통해 2개 이상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 기술을 내재화한다는 복안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라이선스 확보에 매달리는 초대형 제약사 전략과 달리 개방형 혁신을 통해 수십 년의 신약 개발 기간을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단축한다는 목표다. 의약품 위탁 생산(CMO) 통합 법인인 SK팜테코 상장도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추진하기로 했다. 그린 사업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수소 사업에 힘을 보태고 디지털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활용을 개인용과 기업용으로 구분해 접근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파이낸셜스토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SK㈜의 혁신 방향이자 약속”이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 4대 핵심 포트폴리오 재편 성과와 행복 경영 실천 노력으로 시장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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