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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8인치 팹, 2024년 월간 660만장 찍는다”

2020~2024년 17% 성장 전망

올해 장비 투자 40억 달러 예상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300㎜(12인치) 팹에 밀려났다 최근 부활하고 있는 200㎜(8인치) 팹의 월간 생산량이 4년 동안 17%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6일 ‘200㎜ 팹 전망 보고서’를 통해 월간 200㎜ 팹 생산량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17% 성장해 웨이퍼 약 660만장에 이를 것으로 밝혔다. 이는 2020년 대비 약 95만 장 증가하는 기록적인 수치이다.

200㎜ 팹에 대한 장비 투자액 또한 지난해 3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에는 4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SEMI는 이 같은 전망에 대해 “전 세계의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노력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200㎜ 팹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세대(5G), 사물인터넷(IoT) 장치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날로그, 전력 반도체, MOSFET, MCU 및 센서 등을 생산하는 신규 200㎜ 팹이 22개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mm 반도체 생산량 전망 /자료제공=SEMI






2013년부터 2024년까지 12년간의 데이터를 보여주는 SEMI의 200㎜ 팹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50% 이상의 200㎜ 팹 생산량은 파운드리가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아날로그 반도체가 17%, 디스크리트 및 전력 반도체 10%가 뒤를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적으로는 중국이 전체 200㎜ 팹 생산량의 18% 점유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며 뒤이어 일본과 대만이 각각 16%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00㎜ 팹의 장비투자는 2022년에도 3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약 절반이 파운드리에 대한 투자로 예상되며 디스크리트 및 전력 반도체는 21%, 아날로그 반도체는 17%, MEMS 및 센서 분야는 7%가 될 것이라고 SEMI는 설명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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