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창업기업 대상 정책자금 융자사업이 ‘2020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법정배분사업 전체 1위로 평가받아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복권사업으로 조성된 재원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매년 복권기금을 사용하는 법정배분사업 및 공익사업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예산을 배분하고 있다. 올해 평가대상 사업은 92개였으며, 이중 ‘매우 우수’는 5개 사업이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중진공은 복권기금으로부터 2022년 창업기업지원융자 이차보전을 위해 747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는 올해 637억 원에서 110억 원이 증가했다.
중진공은 복권위원회로부터 배분받은 복권기금을 정책자금 융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해 업력 7년 미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을 장기간,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 지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책자금 상담 기회와 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했고, 기술·사업성 평가를 통한 신용대출 위주의 지원으로 담보력이 부족한 창업 초기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강화했다. 또한, 정부 정책방향인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혁신성장 분야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성과평가에서 인정받았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속하고 안전한 지원을 위해 정책자금 지원 방식의 비대면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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